LA카운티 지역상조회 ‘BID’ 현황

TKT 0 02.19 01:29

타운 일부 포함, 연예산은 차이나타운 30%…

자체 순찰은 물론 홍보·마케팅 등이 주업무 

LA 카운티에서 특정 지역 내 상인이나 부동산 소유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 개선구역’(BID·Business Improvement District) 중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다운타운 샌타모니카 BID’로 나타났다. 반면 LA 한인타운 일부를 포함하는 윌셔센터 BID의 경우 규모나 예산 면에서 중위권에 그치고 있다. <도표 참조>

BID는 해당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이나 건물 소유주들로 구성된 ‘지역 상조회’ 성격의 단체로 해당 구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이 납부한 예산으로 자체 치안활동과 유지·보수, 홍보·마케팅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LA 경찰국과 LA 셰리프국의 예산부족에 따른 자체 순찰 활동은 BID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최근 2021년 연 예산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한 LA 카운티 50대 BID 순위에서 다운타운 샌타모니카 BID는 예산 896만1,000달러, 회원 업소 1,155개로 카운티 내 최대 BID로 집계됐다. 또 할리웃 지역의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BID’가 826만1,000달러로 2위, LA 다운타운 지역 파이낸셜 디스트릭을 포함하는 ‘다운타운 센터 BID‘가 732만3,000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동서로는 윌튼 플레이스와 후버 스트릿, 남북으로는 3가에서 8가까지 LA 한인타운 일부 지역과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며 지난 1995년 조직된 ‘윌셔 센터 BID’는 예산 규모 73만5,000달러로 25위 하위권에 랭크됐다.

윌셔 센터는 2014년에는 20위까지 랭크됐으나 예산규모 증가가 둔화되면서 순위가 하락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윌셔 센터 BID는 한 때 상인과 건물주 등 회원 업소가 1,100개에 달하고 다수의 한인 업체들도 가입돼 활동하고 있지만 현재 회원 업소는 1,000개에 미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윌셔 센터 BID는 현재 주로 자전거 및 도보 순찰 활동과 함께 미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LA 다운타운 차이나타운을 관할하는 ‘차이나타운 BID’는 연예산 208만3,000달러, 회원 업소 254개로 11위에 랭크돼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회원 업소가 적지만 예산이 윌셔센터보다 2배를 훌쩍 넘는다.

BID는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상권을 통해 매출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목적으로 현재 LA 시에는 40여개, LA 카운티 전체로는 약 100개가 운영되고 있다.

BID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통상 해당 지역 건물주들의 50% 이상 찬성을 얻어 해당 시정부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일부 BID는 운영경비를 지역 정부로부터 지원받기도 한다.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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